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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워클래스

플라워클래스 20만원의 사치. 나에게 주는 조금 비싼 선물


아직도 기억이난다

 


꽃을 좋아하는 어릴적 나는
집근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존재였고
꽃을 유독 좋아하시던 어머니덕에
집과 마당에는 계절마다 꽃이 가득했다

어머니집의 화단, 매해, 매 계절마다 다른색상의 옷을 입던 화단

 

 

식물이 좋았고,
그런 나는 성장해서 생물학과를 졸업했고
꽃과는 좀 더 다른 생물학적 일을 하다
내 나이 서른이 되어서야
꽃이라는 것을 다시 해봐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엔, 꽃은 내삶의 휴식이었다
쉼없이 달려온 내 삶에 내가 나에게주는
조금은 비싼 선물이었다.

 

 



2018년 3월, 처음으로 시작된 나와 꽃과의 만남

 

 


꽃을 돈주고 배우다니,
청담동 마님들이나 하는 일이라고 여겼던나는
한달 20만원, 플라워클래스 수강을 끊고
과소비를 했다며 내스스로를 타박하곤했다

수업일이 다가오고 설레이는 마음을 주체못하고
수업시간보다 1시간이나 먼저 수업할곳에
방문했던 나

띠링하고 문을 열고 들어갔던 꽃집에서
나던 꽃향기는 아직도 잊지못한다

 

 



 

수업을 같이 듣던 20대친구들을보며
참 대단하다라는 생각을 했다
30대인 나에게 20만원의 수업은 사치였기에 수업을 듣기까지 참 많은 고민을 했다

큰 결심이 아닐수 없었는데,
20대 친구들을 보니, 즐기며 사는 그들의 삶이
내심 질투나기도했다.


꽃이 나에게 큰 의미가 될거라곤
그때는 몰랐을테지,

1년이 지난 후 나는 본격적으로
꽃을 배우기위해 노력하고있으니


1년전 그날의 나를 기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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